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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블라인드사이트 를 읽고

무한오타 2017.07.21 23:48


 

제목 : 블라인드사이트 Blindsight, 1992

지음 : 로빈 쿡

옮김 : 김원중

펴냄 : 열림원

작성 : 2005.06.14.

  

사건의 끔찍한 실상보다도 이야기의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쓴 작품 같아.”

독서 후 중얼거림

 

  ‘돌연변이 Mutation’이후 바이탈 사인 Vital Signs’을 읽어야 했지만, 이미 앞서 읽어버렸었기에 다음 작품인 블라인드사이트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에에. 이번에는 책에 대한 별다른 추억이 없는 고로 작품 소개로 곧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이야기는 고농도의 코카인이 던칸 앤드류스라는 남자의 몸에서 일으키는 어떤 작용으로 시작됩니다. 제어할 수 없는 몸의 반응에 괴로워하는 그. 때마침 찾아온 여자 친구 사라 웨더비의 눈앞에서 그는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뉴욕시 수석 검시관 사무소에서 일하는 닥터 로리 몽고메리와 강력계 살인 사건반 형사인 루 솔다노, 루치아파 두목 폴체리노의 두 부하 토니 루게리오와 안젤로 파리올로가 바통을 받아 이어나가게 됩니다.

  갑자기 늘어난 마약 관련의 죽음.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민감한 사항이라며 닥터 몽고메리는 상부로부터 압력을 받게 됩니다. 평상시 마약과는 상관없을 것 같은 이들의 연속된 죽음을 파고들다가 결국 해고까지 그녀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죽음의 손길을 피해 진실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갱 스타일로 죽어 발견되는 사람들. 루 솔다노 형사는 자신의 숙적이자 이젠 친구 같은 관계가 되어버린 폴 체리노에게서 어떤 냄새를 맡고 진실을 향한 박차를 가하게되는데…….

  처음에는 자신의 두목의 얼굴에 산을 끼얹은 상대세력의 부하들을 처리하고, ‘수요공급이라는 리스트를 들고 다니며 사람을 죽이기 시작하는 둘토니와 안젤로. 하지만 닥터 몽고메리의 활동이 자신들의 활동에 지장을 주자 이젠 그녀를 찾아가기 시작하는데…….

이 모든 끔찍한 사건들의 결말은…….

 

  역시 작품은 쓰여진 순서대로 접해야 하나 봅니다. 작가의 사건 전개능력이 점점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듯해 편안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사실 로빈 쿡 님의 작품을 처음부터 접하다보면 특유의 시점 분산전개로 인해 집중력이 상실되곤 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생가보다 자연스럽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의 작품보다도 무엇인가 식상한 기분이 드는 것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그것은 앞서 읽은 돌연변이로 인해 끔찍한 상상력을 동반한 의학 사고의 진실이라는 충격이 반감되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역시나 앞서 읽었던 코마 Coma’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기분이 들어서였을까요? 아무튼 조금 실망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앞선 작품들과는 달리 검시관이라는 이름을 가진 의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검시관 사무소 즉 부검실이 주 무대로 등장합니다. 이때까지와는 또 다른 현장과 수요와 공급의 음모 가득한 범죄의 이야기. 서로 다르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하나로 묶여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가 되는 이야기구조가 안정적으로 느껴진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은 마약 남용에 대한 경고를 하는 듯도 했지만, 앞서 읽었던 코마에서처럼 장기이식, 특히 각막과 관련된 의료사고가 아닌 이번에는 살인 사건의 이야기라니!!

  ‘을 가진 범법집단의 비인간적인 지능적 반사회적 범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어봤습니다.

 

  덤으로 이번 작품부터는 결말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것이 좀더 즐거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까지의 작품들은 읽어 들어가면서 결말이 기억나버려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달리 재미가 많이 반감된 기분이 없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음 작품 치명적 치료 Fatal Cure’를 집어 들어 봅니다.

 

Ps. 어라? 스티븐 킹 님의 미드나이트 시즌 Different Seasons’이 도착했습니다. 에에. 겨울 이야기인 라마즈 호흡과 여름 이야기인 파멸의 시나리오가 수록되어있군요. 또한 봄 이야기인 쇼생크 탈출과 가을 이야기 스탠 바이 미는 따로 각각 출간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TEXT No. 0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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