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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메스 를 읽고 본문

[소설] 메스 를 읽고

무한오타 2017.07.20 21:37

 

제목 : 메스 mindbend, 1985

지음 : 로빈 쿡

옮김 : 박민

펴냄 : 열림원

작성 : 2005.05.20.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세월의 화해라는 감동을 느끼며 책을 덮긴 했지만, 한국판 제목인 메스 mes’와는 무엇인가 이번 작품과의 연관성을 못 찾겠습니다. 심지어 작품 내에 스칼펠scalpel : 수술용 메스라는 말은 나오지만 정작 메스라는 단어는 한 번도 못 본 듯 합니다. 차라리 이번 표지에는 원제 마인드벤드가 더 잘 어울릴 듯 하군요. 아아. 뭐 이미 한참 전에 나온 작품가지고 투덜거리기도 조금 그렇습니다.

그럼 줄에 메달인 인형의 모습으로 어둠의 공간에 대롱대롱 매달린 의사가 한 명 있는 표지를 가진 이번 작품을 살짝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야기는 태아 연구 활동에 대한 금지조치의학 연구에 관한 새로운 규정에 이어 캔디라는 이름의 여성이 낙태수술을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세상에 나온 아이는 어디론가 실려 가는군요.

  이야기의 바통은 가난한 의대생 아담 숀버그와 그의 아내이자 무용으로 그들의 생계비를 벌고 있는 제니퍼 숀버그가 받게 됩니다. 그녀는 원치 않던 임신의 사실을 알게되고 고민 끝에 그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에 의견이 삐걱거리게 됩니다.

  서로의 집안에서의 보조금을 거절한 아담은 결국 학교를 휴학하게 되고 제약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한편 제니퍼는 무용을 쉬고 신발 매장에서 일하고자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양수검사를 받은 제니퍼는 자신들의 아기가 정상이 아니며, 태어나자 죽을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낙태를 결심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나. 앞서 읽은 코마 coma’, ‘브레인 brain’이라는 작품인데요. 그것은 필요에 의한 살인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코마에서는 사람을 일부로 뇌사상태로 만들고 장기를 밀매하는 기업이 나오고, ‘브레인에서는 새로운 과학적의료적 진보를 위한 의료사고의 정부차원의 은폐공작이 나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금지된 태아연구를 하기 위해 낙태를 통해 태아를 빼돌리는 기업이 등장합니다.

 

  한편 회사에서 뜻하지 않은 환영을 받은 아담은 순조롭게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객의사들의 성격돌변을 목격한 그. 또한 아내의 산부인과 주치의의 변화와 관련해 자신의 회사에 '어떤 음모'를 감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아기가 정상이 아니라는 소식에 낙태를 결심한 제니퍼를 보고 어떤 문제를 설득하려 하지만, 오히려 모두에게 외면 받게 되는 아담. 그래도 자신들의 아기를 살리기 위해 회사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는 진실의 모습에 경악하게 되는데…….

 

  의도적인 낙태를 위해 의사들을 유명한 학회에 초대해 정신개조를 해버린다는 끔찍한 상상력. 그것은 앞서 읽은 브레인작가의 말에 나오는 실험용 약품과 새로운 약품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 그밖에 앞서 읽었었던 작품의 종합편을 보는 듯 했습니다.

  또한 세월이 지나도 요즘의 이슈와 상충되는 듯한 이 작품의 내용은 유행이 돌고 돌듯, 이슈 또한 돌고 도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슈퍼맨크리스토퍼 리브 씨와 황우석 교수님을 통해 특히 이슈가 되었었던 베아 줄기세포의 이야기. 이것은 생명복제 윤리와 관련해 많이 시끄러웠었는데요. 이번에 접한 이번 작품은 베아 줄기세포의 복제보다 더 이전에 시끄러웠었던 태아 조직 섬세포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낙태. 그리고 낙태를 이용한 태아연구산업. 의학의 발전과 기업화. 생명 존중에 대한 잃어버린 양심. 비록 순서 상 더 뒤의 이야기지만 앞서 읽은 바이탈사인 vital signs’과도 어느 정도 연관되어버리는 듯한 이번 작품의 감상을 여기서 종료하고자 합니다.

 

  그럼 시간상 닥터 불루멘탈이 처음 등장하며, 영화로까지 제작되었었던 바이러스 outbreak’를 집어 들어 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어떤 분의 말씀처럼 감상문이 아닌 분석 공략집을 적은 것 같군요. 그럼 순수한 느낌을 마지막으로 기록을 마치겠습니다.

 

거짓말쟁이들. 이 세상에 믿을 x하나도 없다!!”


TEXT No. 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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