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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미필적 고의 를 읽고 본문

[소설] 미필적 고의 를 읽고

무한오타 2017.07.20 18:01

 

제목 : 미필적 고의 harmful intent, 1990

지음 : 로빈 쿡

옮김 : 김원중

펴냄 : 열림원

작성 : 2005.05.19.

 

미필적고의 未必的故意

자기의 행위로 말미암아 어떤 범죄 결과의 발생가능성을 인식하였음에도 불구, 그 결과의 발생을 부득이 하다고 용인한 심리상태

 

  ‘돌연변이 mutation’를 읽으려는 찰나 자대에서 끊었던 인터넷이 다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열림원 출판사의 작품 리스트는 순서가 엉망이라는 것을요. 작품이 쓰여진 순서 상 브레인 brain’ 다음으로 읽어야 할 것을 fever’, ‘죽음의 신 god player’ 그리고 한참 뒤인 바이탈 사인 vital signs’까지 읽고 난 뒤에야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되는군요. copyright list를 작가 정보와 함께 따로 올리면서 이번에 접하게 된 로빈 쿡 님의 작품을 살짝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임산부 패티 오웬. 그녀가 임신말기의 진통을 느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한편 감기에 시달리고 있던 닥터 제프리 로즈는 자신의 마취 스케줄에 예정도 없이 등장한 환자 패티 오웬으로 인해 투덜투덜입니다. 아침부터 꼬여만 가는 하루 일과. 그것이 머피의 법칙이라도 되는 양 자신이 마취를 하기 시작한 패티 오웬이 대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녀를 살리기 위해 온갖 수단을 사용하는 그. 하지만 산모는 죽게 되고 아기는 뇌 손상을 입은 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시간은 8개월이나 지나 법정으로 그 장소를 옮깁니다. 결국 유죄를 받게 된 제프리는 집에 돌아와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것마저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그는 문득 자신과 같은 상황에 빠졌었던 친구를 기억해내고 보석금 45만 달러를 현금으로 들고 사라져버리고 마는데…….

 

  각각 다른 병원. 하지만 경막외 마취하는 같은 마취 시술 중 죽은 5명의 환자들. ‘어떤 음모를 느낀 그는 현상범 추적자의 끈질긴 추적 속에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목숨을 건 도주를 감행합니다. 하지만 그의 앞에 드러나는 진실은 자꾸만 멀리 달아나고, 점점 복잡해지는 사건 속에서 희생자는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존 그리샴 님의 작품 세계인 법정까지 확대된 스케일. 이번에는 밝혀내기 힘든 의료 사고를 통한 법정 제판을 이용해 많은 이익을 취하려는 변호인들의 음모라니…… 「첫 번째 할 일은, 모든 변호사를 처단하는 것이다라는 이 작고 과감한 타이틀은 글쎄요. 법정 세계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변호사 출신 존 그리샴 님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내심 궁금해집니다.

 

  의문의 죽음을 두고 진실을 찾는 의사. 현상금을 노린 추격자. 의사를 증오하며 무차별 대리 살인을 즐기는 정신이상자. 그리고 음모의 그림자 속에 있는 변호사들이 나오는 이야기. 이번 작품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당장 인식되는 것으로는 너무나도 허술한 병원의 보안체계입니다. 사람의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의 무분별한 노출로 인해 오염된 약물이 사람을 죽이고 말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법정전생 속에서 희생되지 쉬운 의사의 모습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리며 꺼져 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리고자 노력했지만 죽음이라는 결과에 유죄를 선고 받아버린 주인공과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 심지어 자살까지 선택해버린 의사들의 이야기는 의사라는 이름을 가진 그들의 절박한 심정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하아. 이렇게 이번 작품의 감상이 끝났습니다. 법과 의학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 작품. 이어지는 작품으로는 앞서 접해버린 죽음의 신이군요. 그럼 쓰여 진 순서 상관적으로 다음 작품인 메스 mindbend’를 집어 들어 봅니다.

 

ps. 이번 작품 2권을 읽다보면 나오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소설 코마 coma’와 그것의 영상화 된 작품을 은근히 광고하는 듯한 모습에 살짝 웃고 말았습니다. 분명 그 작품도 마취로 인한 음모 가득한 의료사고 이야기였기 때문일까요?(웃음). ‘오늘출판사에서 출간한 인턴시절 the year of the intern’이라는 작품 또한 접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입수한 리스트에서는 그 작품이 가장 먼저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TEXT No. 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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