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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로봇 시리즈를 읽고

무한오타 2017.07.13 19:57


 

제목 : 로봇 Robot 시리즈, 1954~1983

지음 : 아이작 아시모프

옮김 : 정철호

펴냄 : 현대정보문화사

작성 : 2004.12.10.

 

  우선 로봇 1권을 구해주신 ‘happySF.net’의 가족 중 스페이스 시빌리언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happySF.net라는 SF커뮤니티 홈페이지를 소개해주신 무향화의 여름달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 밖의 저의 사연에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로봇로봇과 제국을 포함하는 로봇 시리즈 중, 로봇 1권만 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결국 그 시리즈를 다 모으게 되었습니다. 아아 이 얼마나 감격의 순간이란 말인가!!

그럼 소설 파운데이션 Foundation’에서의 은하제국, 그 이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광활한 우주의 한 곳. 지구라는 행성이 있습니다. 자원 부족 현상으로 겨우 그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인류는 우주로의 이주를 결심했고, 그 결과 지구를 제외한 50개의 행성에 도착하여 지구화, 인간이 살 수 있게끔 환경을 조정하는 작업을 거쳐 정착. 스스로를 우주인이라 칭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기나긴 세월 속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한 과학 문명으로 우주인은 '지구인'을 조상별의 인류가 아닌 열등 종족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이 이야기의 배경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지구의 인간사복형사 일라이저 베일리와 행성 오로라에서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외견상 인간과 구별이 되지 않는 첫 번째 로봇 R. 다닐 올리버. 그 둘은 지구와 우주시 사이에서의 외교 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우주인 살인사건을 함께 수사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 지구인은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로봇을 증오하며, 또한 로봇의 생활화를 주장하는 우주인을 경멸합니다. 그런 미묘한 사회적 현상 속에서 발생하는 우주인 살인사건. 절대 해결 불가능한 사건을 위해 둘이서 펼치는 수사 속에서 베일리와 다닐의 우정이 맺어져 가는데…….

 

  왜 인간은 로봇을 싫어하는가? 그런 로봇을 왜 인간의 형태로 만들었는가? 기타 수많은 로봇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오랜 질문을 이 작품 속에서 나름대로의 답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것은 왜일까요? 제가 로봇에 관련된 철학적 문답의 작품을 처음 접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제가 원하던 어떤 답을 아시모프 님이 정의해 주셔서 그런 것일까요? 글쎄 정확한 건 모르겠습니다.

  또한 안락함의 정체로 인해 멸망해 가는 인류와 그것을 막기 위한 두 로봇고인이 되어버린 베일리를 닮아가는 R.다닐 올리버와 독심술 로봇 R.지스카드 레벤트로프의 활약!! 저는 그 심오한 철학적 문답에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참고로 로봇 지스카드의 등장은 3권부터 나오며, 그의 활약은 5(로봇과 제국 1)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설 파운데이션에서 대두되는 역사심리학에 대한 언급과 로봇 공학 3원칙 중 0원칙이 만들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인류의 고향이자 파운데이션에서 찾아 나서게 되는 진실과 역사 속의 지구. 그 지구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가 이 작품에서 말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훗날 은하제국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 속에서 모든 것을 조정하는 한 개의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이 작품 로봇 시리즈에서 준비되게 됩니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만 읽어도 재미있었고, 로봇 시리즈만 읽어도 재미있었지만. 이거 같이 머리 속에서 섞이면서 더욱 확장되는 인류의 미래의 역사란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실 것입니다. 이 머리 가득 차오르는 환희의 비명을!!

 

  파운데이션도 시리즈도 그랬지만 로봇 시리즈는 로봇과 제국으로 들어서며 시대를 200년이나 뛰어넘게 됩니다. 수명이 짧은 지구인들은 영웅 일라이저 베일리와 함께 했던 자들의 존재를 과거 속의 유산으로서 미래를 말하며, 수명이 긴 우주인들. 특히 그와 함께 했었던 이들그를 그리워한 자들과, 그로 인해 야망을 접었던 자들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갑니다.

 

  이렇게 아이작 아시모프님의 작품을 세 가지 접해보았습니다. 소설 로봇파운데이션’. 이분이 원작인 영화 바이센테니얼맨 Bicentennial man’ 그밖에도 많은 작품이 있다고 하는데 언젠가 고인이 되신 이분의 작품을 많이 접해보고 싶습니다.

 

  이분의 작품을 통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철학, 종교, 심리학 등 수많은 학문의 총집합 같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과 로봇의 이야기. 실제 하지 않는 미래에 있을 법한 복잡 심오한 이야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한 그의 솜씨가 놀랍기만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의 실망감으로는 어떠한 이론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아 이야기 자체가 지루한 기분이 없지 않아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하아. 저는 언제쯤이면 이런 엄청난 크기의 세계관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음!!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자!!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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