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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인간 을 읽고 본문

[희곡] 인간 을 읽고

무한오타 2017.07.13 17:17

[희곡] 인간 을 읽고

 

제목 : 인간 Nos Amis les Humains, 2003

지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옮김 : 이세욱

펴냄 : 열린책들

작성 : 2004.12.03.

 

  경찰서 정문 근무 중.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토요일의 신문 안에 박혀있는 신간 안내 관련의 작은 신문을 훔쳐 읽어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신간이 나왔을까? 기대를 하며 훑어보고 있는데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의 저자의 신간이 나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같이 생활하는 의경참고로 저는 전경입니다한 명의 입을 빌리자면 아이작 아시모프를 포함한 재수 없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왜 재수 없냐고 물어보니 너무 잘난 척을 하는 것 같다는 군요.(웃음)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만 개미’, ‘아버지들의 아버지’, ‘’,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나무’, 그리고 이번에 구입하게 된 인간(나전여왕, 인간은 우리의 친구라는 단편 영화 DVD 합본 세트)’이 있습니다. ‘여행의 책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이라는 책도 빨리 구하고 싶군요.

 

  그럼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것은 다음에 좀 더 이야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소설 같은 희곡 인간을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남자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는 자신이 유리로 된 어느 공간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잠들어있는 여자가 등장합니다.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여자, 과학자 라울남자. 처음 둘은 티격태격 싸우다가 영화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처럼 리얼리티 쇼에 참가한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쇼가 아니라는 것을, 둘은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됩니다. 사만타는 계속 부정하지만 라울의 햄스터 가설대로 흘러가는 이야기. 그리고 둘은 거대한 진실 앞에 인류의 보존과 종속을 위해 스스로 재판을 열게 되는데…….

 

  단편집 나무에 이은 외계인의 시점으로 인간을 관찰한다는 내용. 영화 맨 인 블랙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기도 하며, 개미의 시점으로 인간을 말하는 듯한 소설 개미의 또 다른 이야기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결국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파괴되는 지구와 최후의 두 인간이 펼치는 이야기. 이 이야기 속에서 인간들은 너무나도 작고 힘없는, 외계인들에게 그저 애완동물로 밖에 안 보이는 그런 존재로 나옵니다.

  외계인이 만든 인간우리. 그 속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이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인류의 모습. 우리는 사람이라는 나무의 모습 말고, 인간이라는 숲의 모습을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요?

 

  이 작품은 이미 외국에서 공연을 가졌고, 한국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니 날짜를 보니 이미 하고 있군요? 조사해보니 상명대 연극학과 윤기훈 교수의 연출로 20041127일부터 1212일까지 동숭동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군복무 중이라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습니다. 대신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참여한 두 단편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이야기는 다음 감상문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개미라는 마이크로 시점 이야기보다 더 충격적인 시점이야기로 느껴진 작품. 그것은 아마도 가 포함된 인류를 마이크로 단위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은 아닐까 라며, 놀랍고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앙. 오랜만에 두통이 싹 사라지는 작품을 읽은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TEXT No.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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