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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큐브 를 보고.

무한오타 2017.07.09 17:30

 

제목 : 큐브 CUBE, 1997

감독 : 빈센조 나탈리

출연 : 니콜 드 보아, 모리스 딘 윈트, 니카 과다그니 등

등급 : 18세 이용가

작성 : 2002.11.17.

  

  이 영화가 언제 한국에 개봉되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웹 서핑을 해봤습니다. 날짜는 19991021. 그때쯤 길거리를 걸을 때 유난히 한 영화의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었지요. , , 백의 깔끔하면서도 차가운, 그리고 어두운 공간. 4각의 어떤 통로인 듯한 공간에 대머리의 사람이 공포로 인해 얼어붙은 표정으로 그 포스터를 보는 사람들에게 눈을 마주하고 있지요.

  

  영화의 시작은 포스터를 장식한 대머리 아저씨입니다. 문득 눈을 뜨는 아저씨.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자신이 있는 곳은 정육면체의 어떤 방. 반도체 같은 회로의 단면도를 보는 듯한 장식이 벽에 가득합니다. 아저씨는 각 벽의 중앙에 위치한 문으로 옆방으로 건너가 봅니다. 하지만 그 방으로 건너가는 순간 아저씨는 무엇인가를 느꼈고, 몸은 순간적으로 깍뚝썰기를 당합니다. 그리고 무너져 내리는 육체.

이 이야기를 프롤로그로 이번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나옵니다. 경찰 쿠엔틴, 여의사 할로웨이, 여학생 리븐, 건축가 워스, 자폐증(인가?)환자 카잔, 아 그리고 초반에 죽어버리는 탈옥의 황제 렌. 이들은 우연히 한 방에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렌의 방식으로 이방 저 방으로 함정을 피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결국 렌은 그의 방식을 뛰어넘은 함정에 걸려 죽고 맙니다. 남은 네 사람. 이들은 여학생 리븐의 천재적인 수학실력으로 함정을 피해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자폐증 환자인 카잔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그들에게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방 저 방으로 다니는 사람들 하지만 그것도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리븐이 함정이 없다고 말한 방에 들어간 쿠엔틴은 상처를 입습니다. 또다시 절망감에 빠져드는 일행들. 그 상황에서 또다시 새로운 실마리를 풀고 이동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첫 희생자인 렌의 시체가 있는 방으로 다시 오게되는데…….

  

  정육면체의 죽음으로 완벽하게 통제된 공간. 실마리를 통해서 답을 찾아가지만 곳 원점으로 돌아오는 상황.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치는 사람들. 그런 그들의 눈앞에는 시시각각 죽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하나하나 실체를 들어내고, 사람들은 하나씩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최종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세상에 큐브의 존재를 알릴 수 없는 순수의 존재.

  

  이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것이 있다면. 사람이 절대적인 공포의 환경에서 어떻게 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겉으로는 정의롭고 순수해 보이는 사람도 환경에 의해서는 그 실체를 드러내는 가에 대해서.

  

  마침내 입구이자 출구를 발견하는 세 사람. 건축가인 워스는 말합니다.

  “난 바깥 세상이 무서워.”

  여학생 리븐이 묻습니다.

  “거기 뭐가 있는 데요?”

  “……어리석은 인간들의 끝없는 욕심.”

  

  입구를 통해서 밝은 빛이 들어오는 세상. 그곳을 향해 말하는 워스. 그러고 보면 큐브의 함정도 무섭지만. 이 큐브를 만든 사람들이 있는 세상, 욕심으로 가득 찬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라.”

  이 말을 되씹으며 이번 감상을 접습니다.

  

Ps. 이 글을 올리는 이날. 저는 중고 음반 매장에 영화 세븐(SEVEN)-DVD’를 사로 갑니다^^ 이왕이면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영화도 소장하고 싶다는;;;


TEXT No.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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