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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aMoNe]

[영화] 폴터가이스트 를 보고. 본문

[영화] 폴터가이스트 를 보고.

무한오타 2017.07.08 00:09

 

제목 :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1982

감독 : 토비 후퍼

출연 : 조베스 윌리엄스, 크레이그 넬슨 등

등급 : 18세 이용가

작성 : 2002.10.27.

  

  아마도 중학교 때의 기억. 안동에서 대구로 오는 길에 가족과 함께 어떤 식당에 들어간 적이 있었지요. 저녁식사를 하는 도중 식당의 TV. 어느 방송국 채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영화가 하더군요.

  

  밤새 틀어두는 TV. 미국의 애국가방송을 마지막으로 TV는 정규방송이 끝났을 때의 화면을 보여줍니다. 무채색의 배경에 흰색과 검은 색의 점들이 지지지직거리는 잡음과 함께하는 화면. 한 가정의 아버지는 그 앞에서 이미 잠이 들어있습니다.

  침실에서 자고 있던 은발(백발인가?)5살의 꼬마아가씨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무엇에 끌리는 듯 방에서 나와 거실의 TV앞까지 걸어갑니다. TV앞에 앉는 소녀. 뚫어져라 노이즈의 화면을 보던 소녀는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잘 안 들린다고, 크게 말하라고 언성을 높이는 소녀. 덕분에 가족들이 잠에서 깨고 소녀에게 묻습니다. “누구한테 하는 말이니?” 소녀는 답합니다, “TV속의 사람”.

  처음에는 가벼운 몽유병 정도로 생각하는 가족들. 하지만 집안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부엌의 의자가 저절로 이동하는 장면이 기억이 나는군요.

  가족들은 놀라운 기적의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일은 커집니다. 폭풍이 다가오는 어느 날. 둘째인 남자아이는 창문을 깨고 들어오는 나무에 잡혀 밖에로 끌려가 나무에게 먹히려 하고 아버지는 소년을 구하려고 합니다. 비명을 지르는 어머니와 큰딸. 그런 와중에 혼자 방에 남아있던 막내딸이 벽장 속으로 사라지고 마는데…….

소녀의 실종과 함께 가족은 심령학자들을 집에 오게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심령학자들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악령 들린 집을 정화(正化)시키는 무녀를 동참하게 되고 의식이 시작됩니다.

소녀는 구출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었는데…….

  

  결국 식당에서의 식사와 함께 한편을 다 본 영화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영화의 제목을 악령의 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몇 년의 세월동안 몇 편의 악령의 집들을 보면서 그 영화를 잊고 말았지요.(다시는 볼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제(26). 소설에 쓰일 자료를 수집하러 시내에 나갔다가 중고 음반점에 들어간 본인. 이래저래 뒤지다가 건물을 나오려는데 한편의 DVD영화 케이스가 눈에 들어왔답니다. TV앞에서 우리에게는 등을 보인 어린 소녀. 소녀가 밝은 화면의 TV화면에 손을 데고 있는 장면. “이 영화다!!” 딱 느낌이 오더군요.

  

  영화를 보면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심령 공포영화라는 느낌을 가지실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품성이 있다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다 보고 나서는 그리 남는 것이 없더군요^^;

  

  이 영화는 도대체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사람의 육체를 욕되게 하지 마라? 부와 이익을 위해서 묘지를 주택단지로 만드는 한 건축가. 죽은 자들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피해를 보는 한 가정. 조금 황당한 설정이지만 막내가 그 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죽은 이들의 영혼과 접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소개한 어떤 사이트에서는 미디어의 폭력과 중독성을 공포영화라는 장르로 풀어냈다.” 라고 했는데 미디어의 폭력과 중독성에 대해서 표현한 작품처럼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상을 줄이면서 실험정신이 강한 영화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번쯤 볼만한 깔끔한 공포영화라는 말을 덧붙이지요^^

  

Ps. 웹 서핑을 통해서 이 영화는 82년 작임을 알립니다.


TEXT No.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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